위 사진은 허난숙 연구원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니다.

오늘 저희가 본 한국사람의 발표중에서 가장 우수했습니다. ^^;

[ 동만 ]
약간 늦잠을 자고 두번째 세션을 들으러 갔으나 레지스트레이션이 오래 걸려 결국 오전 세션을 듣지 못했다. 티 브레이크때 간단한 간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레지스트레이션을 마치고, 이리저리 구경을 하다가 결국 점심시간이 되어 호텔 뷔페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는 도중 우연히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 영국인 릴리안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영태와 난숙이에게도 영어로 한두마디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맨체스터 공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연구중인 릴리안 박사는 4년전에 학위를 수여 받고 현재 연구중이라고 했으며 센서 노드를 위한 CPU의 협력 프로세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 식사를 하고....

드디어 우리 난숙이의 발표가있는 세션이 되었다. 난숙이는 5번째 발표자였으나 첫번째 발표자를 제외하고 모두 불참.. 결국 난숙이는 두번째로 발표하게 되었으나 앞선 발표자의 엉망진창의 발표로 난숙이의 발표가 더욱 밫났다.하지만 난숙이는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한번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감정을 피력했다. 난숙이도 이제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이다.
세션이 끝나고 여기저기 컨퍼런스를 둘러보고... 우리는 거리로 나섰다. 무작정.. 말레이시아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3시간이 흘러버려.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기위해 돌아다니다 저녁을 먹고.. 귀가하고...
호텔에서 여유로운 거품 목욕을 즐기며.. 내일 발표 준비를 하고... 이제 오늘 하루를 마감하려 한다. ^^

[ 난숙 ]
오늘 오후에 발표를 했습니다. 세션 시작할 때까지만해도 크게 긴장되지 않았었는데 역시나 발표를 시작하면서부터 많이 떨렸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경황없이 발표를 끝냈더니, 연구실에서보다 더 못한 것 같아서 속상하더라구요. 좀 더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고 여러모로 도움 주신 교수님과 선배님들께 죄송스러운 생각이 드네요. 말레이시아에 온지 이틀째인데, 학회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외국인들과 부딪히며(..생각처럼 영어가 술술 나오지는 않지만^^;)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듯합니다. 남은 기간동안 계속해서 좋은 경험 많이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면 영어 공부 좀 더 많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네요. ㅠㅠ 저도 오늘은 여기까지!


[ 영태군은 발표 준비 관계로 생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