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시만텍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의료기관이 의료기록을 저장, 보관, 공유할 수 있는 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만텍 헬스(Symantec Health)' 서비스는 병원 및 의료관련 기업이 의료 기록의 보관 비용과 사내 자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실제로 의료 관련 기업은 임상 시험 결과 등의 이미지 기반 파일을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관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 이에 시만텍 관계자는 "시만텍 헬스 서비스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은 필요에 맞게 비용을 지불하며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서비스는 의료 기록 및 의료 영상을 인터넷으로 병원이나 의사와 공유할 수 있다. 현재도 많은 의료기관들이 의료기록을 보내기 위해 CD나 DVD를 사용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시만텍 헬스 서비스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만텍 헬스 서비스는 시만텍 헬스 세이프(Symantec Health Safe)와 시만텍 헬스 이미지 쉐어(Symantec Health Safe Image Share) 라는 2가지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시만텍 헬스 세이프는 사진을 보관하기 위한 서비스로 사진이나 이미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보완을 유지하고 있다. 시만텍 헬스 이미지 쉐어는 파일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관은 이를 통해 저장된 기록에 접속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만텍은 이 서비스가 병원이 고액의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파악하고 있다. 작년 6월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화상 파일의 평균 크기는 수십메가바이트에서 수백메가바이트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따라 의료 기관의 화상자료 보관률은 매년 20%에서 40%까지 뛰고 있어 스토리지 장비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용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 관계자는 "의료 기관내 IT임원들은 항상 의료 영상 보관 비용증가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현재 시만텍 헬스 세이프는 이미 서비스가 진행중이며 시만텍 헬스 이미지 쉐어 서비스도 몇 주내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 기술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서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만텍도 이번 서비스로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 의료 기록의 디지털화 및 공유는 의료 기관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며 치솟는 의료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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